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배당금 확대를 추진합니다. 기업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에요.

특별배당 실시하는 밸류리츠

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 상장리츠로 2020년 7월 상장했어요.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죠. 서초 ‘이수화학사옥’,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도 담았어요.

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배당 정책을 실시하다 지난해부터 연 8% 이상 배당 목표를 실현하고 있어요. 특히 자본 재구조화로 태평로빌딩 평가 이익을 자산 매각 없이 실현해 특별배당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별배당 규모는 8월 결산 기준 주당 600원(공모가 기준 연 24%)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요.

배당액이 확정된 뒤에 투자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선 배당 후 투자’ 방식도 눈에 띠는 대목이에요. 기존 결산 전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이 정해지는 ‘깜깜이 배당’을 개선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기존 자산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져요. 트윈트리타워에서 다른 소유주가 구분 소유한 주유소, 편의점 등을 인수해 자산 전체에 대한 단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죠. 지난 3월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도자가 주유소 철거 및 토양오염 정화 등을 마치는 8월께 소유권 이전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레지던스리츠, 목표배당률 연 6% 제시

주거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상장리츠인 레지던스리츠는 2026년까지 목표 배당률을 연 6%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에요. 해당 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더샵 부평’ 3578세대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2020년 8월 상장했습니다.

이후 편입자산으로는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누디트 홍대’ 등 국내 코리빙 자산과 ‘뉴욕 스프링크릭타워’(다세대 임대주택), ‘UIUC 일리니 타워’(기숙사) 등 해외 자산이 있어요.

이중 디어스 명동을 매각해 첫 투자금도 회수할 계획이죠. 예상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자산 매각에 성공하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첫 번째 자본 순환 사이클이 만들어지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