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LG CNS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 등의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19일 양사는 마곡 LG CNS 본사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체결식에는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 이지스아시아 오현석 대표,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등이 참석했는데요.
양사는 이번 MOU에서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신규 고객 유치 등 사업 발굴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AI,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선언했어요.
가장 먼저 협력할 대상은 데이터센터 개발입니다.
이지스는 최근 국내 1세대 데이터센터 전문가 현철호 대표를 영입할 만큼 데이터센터 개발에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지스가 투자한 자산에 LG CNS의 DX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는 그림입니다.
현재 양사는 하남 데이터센터,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요. 이지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 LG CNS의 해외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죠.
특히 이지스는 싱가포르에 자회사 이지스아시아를 두고 있어요. 양사는 이지스아시아와 협업해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양사가 협력할 또다른 대상은 도심형 물류센터 개발이에요.
요즘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에 따라 외곽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이 최종 소비자가 밀집한 도심으로 옮겨지는 추세입니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풀필먼트 서비스(물류 전문기업이 판매자 대신 상품 준비부터 포장, 배송, 보관 및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만든 물류센터가 풀필먼트 센터이고요. 도심형 물류센터는 외곽에 있던 거대한 풀필먼트 센터를 소형화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라고도 불러요.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1위 기업인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의 기술을 활용해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부동산펀드 설정 규모 국내 1위 기업인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 개발과 자본 투자를 담당하고요. 고객사 유치는 공동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는 “LG CNS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미래형 부동산과 인프라를 지속 조성하며 자산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