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옛 남산 힐튼호텔 부지 일대에 조성되는 대형 복합단지 ‘이오타 서울’의 호텔 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츠칼튼(The Ritz-Carlton)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리츠칼튼은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30개 브랜드 중에서도 최상위에 위치한 럭셔리 브랜드로, 1899년 ‘호텔 리츠 파리’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약 11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오타 서울’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이 사업개발 및 시공을 담당하며, 서울역 맞은편 옛 힐튼호텔 부지에 글로벌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지하 10층부터 지상 39층 규모로, 최첨단 오피스, 최고급 럭셔리 호텔, 그리고 신규 브랜드 중심의 리테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체 연면적은 약 46만㎡에 달하며, 이 중 호텔 시설은 약 5만8,400㎡를 차지하게 됩니다.

서울 도심에 피어날 새로운 럭셔리 호텔

이오타 서울에 들어서는 리츠칼튼은 2031년 개장을 목표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럭셔리 콘셉트와 디자인을 갖춘 형태로 약 15년 만에 서울 시장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5년간 ‘최고의 입지, 최적의 파트너,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라는 전략 아래 서울 주요 개발 자산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서울 재진출에 나설 계획이에요.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오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힐튼 부지의 오피스 빌딩과 호텔은 애플 사옥 설계사 ‘포스터앤파트너스’가, 서울로·메트로타워 부지 오피스 재개발은 세계 최대 건축설계사인 SOM이 각각 참여합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메리어트의 최상위 브랜드이자 100년 이상 최상급 럭셔리 호텔로서 명성을 유지해온 리츠칼튼의 귀환에 이오타 서울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서울역을 연계한 랜드마크 개발과 이지스와 현대건설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조합이 리츠칼튼 브랜드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 서울 최고 럭셔리 호텔 구축 의지를 고려해 리츠칼튼을 선정했다”며 “리츠칼튼의 귀환은 아시아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역-남산 도심 지역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